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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호소 참으라는 말만 들은 요양보호사 문제 보도 슬쩍손을 가슴에 ..

by Æ;';+@ 2020. 11. 29.

성추행 피해 호소 참으라는 말만 들은 요양보호사 

 

 

"그 정도도 못 참으면"

성추행 피해 호소했다가 핀잔만 들은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10명 중 4명이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방문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A씨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10년 넘게 방문 요양보호사로 일한 그는 여전히 새로운 집을 방문하기가 두렵다고 호소했습니다. 4년 전에 있었던 기억 때문인데요.

A씨는 "주방에서 뭘 하고 있을 때, 살살 걸어와서 갑자기 끌어안아서 놀란 적이 몇 번 있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강하게 거부했음에도, 추행은 계속됐는데요.

A씨는 "뭐 할 때 옆에 와서 가슴도 막…갑자기 하는 게 아니라 슬쩍 손을 댄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업체에 피해를 호소하자 오히려 "그 정도도 못 참으면 이 일 어떻게 하느냐"는 핀잔만 들었다는데요.

A씨는 "(보호사들) 다 생계형이다. 그러다 보니깐 수모와 모멸감 느끼면서도 그냥 살아야 한다"고 말했죠.

최근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성희롱이나 성추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호책은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

현재 요양사들은 성추행 전력이 있는 사람을 상대로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거나, 이들의 집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2인 1조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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